3월 16일 토요일 아침 서둘러 배낭을 꾸리고 컴퓨터 앞에서 한번 더 확인해 본다. 봄의 전령사 매화꽃으로 유명한 곳이 양산 통도사라고 한다.
통도사에 도착하니 매화나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붉게 핀 홍매화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통도사에는 여러번 와 보았지만 3월에 이렇게 아름다운 매화를 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사찰 구석 구석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통도사 암자를 몇 군데 둘러 보았다. 안양암, 반야암, 극락암, 비로암으로 ......
그 중 극락암의 매화도 통도사 매화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 비로암은 마치 잘 꾸며진 정원 같은 것이 지금까지 다녀본 다른 어떤 암자보다 아담하고 며칠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서툴지만 아름다운 매화의 모습을 담아 본 이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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