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천 은혜사와 백흥암

산머루/윤 2012. 9. 23. 10:54

  아내의 무릅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 주말이나 휴일에 산행을 못하고 여행으로 바뀌어 버렸다. 

 오늘 찾은 곳은 영천 은해사이다. 주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 여행을 즐겨하였는데 영천 쪽으로 오기는 오렛만이다. 

은해사에 도착하여 매표소에 표를 구하고 나니 대부분의 승용차들이 그대로 은해사로 들어가는 것이다. 무슨 일인가 했었는데 오늘이

백중 이라 하여 은해사 경내에서 백중 49재 영가천도 대법회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은해사는 1984년 7월 5일 보물 제790호로 지정되었다.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은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 통일신라시대인 809년(헌덕왕 1) 혜철국사(惠哲國師)가 창건하여 해안사(海眼寺)라고 하였다가 조선 명종 때 천교(天敎)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어 은해사라고 하였다. 극락전은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 당우(堂宇)이다. 

은해사를 둘러보고 백흥암으로 향하였다.

  백흥암은 은해사에 속한 암자로 이 극락전은 1643년(인조 21) 무렵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뒤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지었다. 조선 인종(仁宗:1515∼1545)의 태실(胎室)을 봉안하면서 그 수호법당으로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목조 팔작지붕의 단층 다포계(多包系) 건물이다. 삼출목(三出目) 구조로 칠포작(七包作) 구성이고, 처마는 겹처마이고 천장은 우물반자와 소란반자로 되어 있으며 바닥은 우물마루이다. 조선 전기의 목조건물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보존상태도 비교적 양호하고, 단청(丹靑)·별화·닫집 등 한국 고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우리가 오늘 날을 잘 잡아 온 것 같다. 백흥암은 평소에는 들어오지 못핟나고 한다. 백중날이라 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ㅁ도착을 하니 점심식사 시간이라 백중암에서 절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오는 길은 부산에서 오신 분의 차를 이용해서 은해사 정문까지 올 수 있었다.

 은해사

 은해사로 들어가는 길 옆의 노송들

  새끼줄에 매어 있는 소원지........저기 저 새끼줄에 매달리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백흥암 가는 길

 

 백흥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