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래 전 연립주택에 살 때부터 가까이 지내던 분들의 모임인 '삼백회'에서 충청남도 보령 쪽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에 3박 4일이라는 긴 시간 보령 대천한화콘도에 여장을 풀고 보령, 서천, 을 비롯하여 서해안 주변을 둘러 볼 예정으로 출발하였다.
서해안 쪽에는 며칠전 부터 계속 눈이 내린다고 하였으며 지난밤에도 대설주의보 까지 내렸는데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도 그냥 계획대로 출발을 하였다. 대전까지는 눈이 온 흔적이 없는 듯 하였는데 보령이 가까워지니 주변의 산과 들이 온통 눈으로 덮여 있고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도로가 빙판인 곳이 많았다.
그래도 3시간 30분 쯤 걸려 목적지인 대천한화콘도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서울에 계신 영진이네와 준호어머니께서 내일 오시기로 되어 있어서 도착 당일은 한화콘도 근처의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에 가서 문어 한마리와 멍게를 약간 싸서 저녁 반찬과 곁들여 먹었다.
저녁 식사 후 대천해수욕장만 산책을 하고 다음날 오전, 뒤에 도착하는 분들이 오시기 전에 대천항과 보령7경인 오천항, 천북굴단지만 둘러 보기로 하였다.
오후 2시경이 되어 영진이 아버지 어머니와 준호 어머니께서 오셨다. 식사 후 운동겸 대천해수욕장을 걸어서 대천어항까지 걸어서 갔다.
가까운 줄 알았던 길이 엄청 멀었다.
둘째날 새해 1월 1일 보령 7경 오천항의 부두
2009년 12월 31일 밤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가는 썰물로 50여m 물이 빠져 나가고 매우 고운 모래가 단단하게 깔려 있었다.
대천해수욕장을 30여분 걸어 보았다.
대천해수욕장의 야경
대천한화콘도의 앞 전경
첫날 저녁식사 후 대천해수욕장을 거닐고 콘도로 들어 오면서.....
콘도의 앞 정원에서
팔에 뜸도 해드리고 그 동안의 미루어 둔 정담도 나누고 밤은 깊어만 갑니다.
1월 1일 둘째날 먼저 대천항에 와서 해산물 판매하는 곳을 둘러 봅니다.
새해 첫날 펄떡이는 도미를 사라고 .....그냥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보령7경 오천항에 왔습니다.
하얗게 내린 눈 위를 걸어봅니다.
오천항을 배경으로 남학생들.....
여학생들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나 잡아봐라.....
오천항을 배경으로 하얀 눈을 뭉치며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오천항 앞의 보령방조제가 보입니다.
오천항에서 천북굴단지로 왔습니다.
굴이 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비쌉니다.
천북굴단지 앞 갯벌
1월 1일 둘째날 대천해수욕장을 걸어 대천어항으로
바다 건너 보령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매연이 ...... 이 사진의 빼고 싶은데 그래도 본 거라 올렸습니다. 화력발전소는 환경을 많이 오염시키는 것 같내요.
등대도 보이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떠난는 유람선입니다.
대천어항에 가는 도중에.......
이 날 엄청 많이 걸었습니다. 돌아올 땐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3사람만 빼고......
언제나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던 친구들입니다.
대천어항에서 횟감을 흥정하며...... 이날 저녁 광어회 엄청 먹었습니다.
대천어항에서 돌아오는 길
해질녁의 바다 갈매기
대천해수욕장 앞의 상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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