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을 해맨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가기엔 좀 늦은 것 같고 경산 반곡지에 가야겠다 하고, 창밖을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가는 빗방울이 아니다.
그래도 집에 가만 있지 못하는 병이라 짐을 꾸려 나선다. 먼 곳은 못 가더라도 도리사에 라도 가보아야 겠다고 나선 것이다.
도리사에 가까워지니 비가 아닌 눈이 내린다. 눈 내리는 도리사의 안개 자욱한 솔숲의 느낌이 참 좋다.
절 마당에 하얀 목련과 진달래 그리고 돌담아래 튤립이 때아닌 눈으로 추위에 떨고 있다.
나뭇가지에는 연둣빛 잎이 보이는데 4월에 때 아닌 하얀 눈이 내린다.
도리사 법당 앞엔 이렣게 진달래가 붉게 피었다.
목련이 하얗게 피고 진달래도 연분홍 자태를 뽐내는데 때아닌 4월 20일에 눈이라니......
돌담아레 핀 튤립이 왜 이렇게 안쓰러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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