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산머루/윤 2011. 11. 30. 06:33

 안동하회마을을 찾았다.

10여년전 이곳에 와보았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지난 날과 많이 달라졌다.

집사람과 함께 재윤이의 유모차를 끌며 산책길로 오르 내리며 주위 경관을 보며 사진도 찌고 30여분 온 것 같다. 하회마을 장터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매표소까지 올 수  있으며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 하회마을로 들어가기전에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장이 있었다. 좋은 기회라 공연을 먼저 보고 마을을 둘러 보기로 하였다.

공연시간이 가까와지니 공연장 안의 자리가 빈틈없이 관광객들로 가득찬다.

중요무형문화재 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뛰어난 해학과 풍자로, 위선적 권위의 양반계층을 신랄하게 꼬집는 탈춤 연행(演行)물이다. 그러면서도  양반과 평민이 같이 어우러지며 화합의 한마당 춤판을 벌이게 된다. 억눌리고 피폐한 민중들의 삶에 크나큰 위안과 카타르시스로 작용했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볼수록 품격 높은 종합예술로서의 감동을 느끼게 한다.

우리 문화의 멋,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하회마을을 둘러 볼 목적으로 왔으나 마을 관광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시간이 되어 돌아 나오게 되었다. 

 

 

 

 

백정탈

 

잘못하면 황소의 오줌세례를 받기도 한다.

백정이 소를 잡기 전....

 

백정이 소를 잡아 소불알을 팔려고 한다.

할미탈

 

 

파계승탈

부네와 놀아나는 파계승

이매탈이다. 악의 없이 웃는 백치 얼굴에 턱이 없어 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과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이매탈.......

초랭이와 백정이 선비와  양반을 골탕 먹이고.....